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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활동 기업 역대 최고지만…1년도 못버티는 기업 50% 넘어

기사입력 : 2019년08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8월28일 12:00

2018년 기업무역활동 분석결과
기업수·무역액, 매년 최고치 경신
수출공헌율 전기제품 가장 높아

[서울=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해 무역활동 기업수와 무역액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기업들의 1년 생존율은 5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세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8년 기업무역활동 통계'를 공표했다. 무역활동 통계는 기업의 무역시장 신규진입, 지속활동, 퇴출 등 생애주기 전반을 파악할 수 있는 통계로, 수출입신고를 한 모든 수출입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기업무역활동현황(2000∼2018) [자료=관세청]

분석 결과 지난해 무역활동 기업 수와 무역액은 각각 22만8676개사, 1조1116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과 비교해 기업 수는 7465개사(3.4%), 무역액은 810억달러(7.9%)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무역활동 기업 수와 무역액은 2000년 이후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수출업체 중 활동기업 수는 9만7388개사로 전년대비 2156개사(2.3%) 증가했고 수출액은 6035억달러로 314억(5.5%) 늘었다. 수입업체 중에서는 활동기업이 18만8182개사로 집계돼 전년대비 6764개사(3.7%) 늘었다. 수입액은 5081억달러로 전년대비 496억달러(10.8%) 증가했다.

그러나 무역액 증가에도 기업들의 1년 생존율(2017년도에 진입해 2018년도까지 무역활동 지속)은 50% 수준에 불과했다. 수출기업이 49.8%, 수입기업이 52.1%로 나타났다. 5년 생존율(2013년도에 진입해 2018년도까지 무역활동 지속)은 수출기업은 17.4%, 수입기업은 18.3%로 나타났다.

1년 생존율은 수출기업 경우 충남(49.9%)에서, 수입은 경기(53.3%)에서 높았다. 5년 생존율은 수출입 모두 세종(각각 22.5%, 27.4%)이 가장 높았다.

진입·퇴출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무역시장 진입기업 수는 5만9588개사로 전년대비 2077개사(3.6%) 증가했다. 퇴출기업 수는 5만2123개사로 219개사(0.4%) 증가했다. 

수출증가율이 최근 3년 연속 우리나라 평균증가율 이상인 '수출 성장기업' 수는 지난해 3902개사(전체 기업 중 4.0%)로 나타났다. 수출시장에 진입한 지 5년 이하인 '가젤기업' 수는 1237개사(31.7%)였다. 기계 및 컴퓨터(806개), 플라스틱(599개), 광학기기(556개) 순으로 성장기업 수가 많았다.

전체 수출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수출 공헌율은 지역별로는 경기지역(23.7%), 품목별로는 전기제품(30.6%)이 높았다. 기업유형별로는 선도기업(91.2%),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66.4%)에서 높게 나타났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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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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