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24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신형’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새벽 신형 전술유도탄 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이동식발사대(TEL)서 발사되는 신형 전술유도탄. [사진=조선중앙통신] 2019.08.07 |
일본 NHK와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이와야 방위상은 27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2발의 탄도미사일이 각각 350km 및 400km를 비행했고, 고도는 약 100km로 일반적인 탄도미사일과 비교했을 때 낮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발사된 비상체 등과 비교해 볼 때 신형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평소보다 낮은 고도에서 변칙적인 궤도로 비상하는 발사체를 개발하는 것은 미사일 방위망을 뚫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4일 오전 6시 45분께, 7시 2분께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거듭 발사하는 것과 관련, 이와야 방위상은 “북한이 발사 징후 파악을 어렵게 하는 능력을 강화하고 기습적인 공격 능력과 정확성 향상을 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이 달 24일까지 한 달 간 동해상을 향해 7차례 발사체를 발사했다.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