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한미연합훈련은 돈 낭비…김정은 위원장이 워게임 싫어해"

기사입력 : 2019년08월26일 05:58

최종수정 : 2019년08월26일 07:3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돈 낭비”라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백악관 보도자료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중인 25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기자 질문에 반갑지는 않으나, 그(김정은 위원장)가 어떤 합의도 위반한 것은 아니라면서 한미연합훈련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김 위원장에게서 받은 친서에서 김 위원장이 “워게임(war games)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언급했다면서, 솔직히 말하면 자신도 그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만났다.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핌]

그는 “내 사람들(미 행정부 인사들)에게 ‘그것(연합훈련)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 나는 그것을 안 하는 것을 권고하지만, 당신들이 원하는 대로 하도록 놔둘 것’이라고 말했고, 이를 내 사람들 모두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들이 훈련을 원하고, 그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훈련을 할 수 있고, 나는 거기에 끼어들고 싶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연합훈련이 완전한 돈 낭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합 훈련이 수정된 버전으로 진행됐음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물어 확인한 뒤 “나는 그조차도 솔직히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시험이 UN 결의 위반이라고 보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결의 위반이) 아니다”라면서 “그(김정은 위원장)와 개인적으로 (단거리 미사일은) 논의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와) 장거리 탄도 미사일만 논의했었고, 김 위원장이 (장거리) 실험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면서 “실제로 그가 시험을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핵 실험은 하지 않고 있으며, 단거리 미사일만 시험하고 있는데, 지금 같은 시대에는 그런 시험을 하는 사람(지도자)들이 많다”며 당위성을 부여했다.

그러면서 “나는 김정은 위원장을 아주 잘 알게 됐는데, 결국에는 그가 옳은 일을 할 것이란 확신이 있다”면서 “그가 옳은 일을 할 것 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는 것이 그에게도 유리할 것이고, 북한이 한 국가로서 경제적 잠재성이 엄청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김 위원장)가 누구보다 그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옳은 일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