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황교안 “보수진영, 내려놓지 못해 통합 물꼬 못 트고 있다”

기사입력 : 2019년08월27일 12:30

최종수정 : 2019년08월27일 15:58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 참석
"책임감 가지고 통합 꼭 이룰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한국당이 지난 대통령선거, 국회의원 총선거, 지방선거에서 내리 참패한 것은 보수진영이 분열했기 때문"이라며 "제1야당의 책임감으로 통합을 꼭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보수진영이 내려놓지를 못해 통합의 물꼬를 트지 못하고 있다"며 자신의 입당 첫 메시지인 통합을 거듭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앞줄 두번째)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9.08.27 dlsgur9757@newspim.com

황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플랫폼 자유와 공화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총체적 난국 상황이다. 경제는 회복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망가졌고 안보도 무너져 가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맨 손에서 시작해 번영을 이룬 위대한 나라, 위대한 국민이다. 피와 땀, 눈물로 대한민국을 이뤘는데 불과 2년이 지나지 않아 나라가 나락으로 빠졌다”고 현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우리는 그동안 선거 때마다 진 정당이 아니다. 자유우파는 많은 선거서 이겨온 정당”이라며 “왜 최근 총선, 대선, 지방선거에서 졌는가. 결국은 우리가 분열했기 때문에 졌다. 정치를 잘 알지 못하지만 정부에서 일하며 본 바에 의하면 나뉘었기 때문에 졌다”며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황 대표는 이어 “제가 한국당 들어올 때 첫 메시지가 통합이었다. 뭉치면 이긴다”면서도 “통합의 기운이 싹트지 않고 있다. 서로 합하지 못하고 있다. 그 원인은 내려놓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뉘어져 있는데 구성원들이 내려놓지를 못하고 있어서 통합 물꼬를 못 튼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위기를 극복할 힘은 자유우파에 있고 통합 밖에 없다. 내려놓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한국당은 아직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변하고 있다. 약점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하면서 바꿔가고 있다. 싸우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젠 싸우지 못한다는 말은 많이 줄었다. 싸워 이기는 정당이 되자”고 힘줘 말했다.

황 대표는 또한 “지금도 아침마다 전문가와 의원들, 인재들이 모여 어떻게 대한민국을 살릴지 논의하고 있다. 조만간 국민께 보고드릴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많은 인재가 빠져나갔다. 일할 사람이 없다. 그래서 인재 영입작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살려 꿈꾸던 나라로 회복하는 것이 목표다. 작은 것을 내려놓는 통합의 길과 뜻을 같이 하리라 생각한다”며 “제1야당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통합의 새 길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08.27 dlsgur9757@newspim.com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