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24일 서울 광화문 대규모 장외집회 개최
"조국, 입으로는 공정 말하며 뒤로는 불법·관행"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서영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문재인 정부 2년만에 대한민국이 무너져가고 있다며 실패한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난 20번의 국회의원 총선거 중 자유우파가 15번 승리했다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우파 통합을 위해 자신부터 내려놓고 죽을 각오로 뛰어들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부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文정권 규탄 광화문 집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19.08.24 pangbin@newspim.com |
황교안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한국당 장외 집회에서 “바닥에부터 오늘에 이른 위대한 대한민국, 세계가 부러워하던 대한민국이 문재인 정부 2년 지나자마자 무너져가고 있다”며 “막아내야 하지 않겠나”고 외쳤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는 거짓말 정권이다. 조국은 입으로는 공정, 정의를 얘기했지만 뒤로는 불법과 나쁜 관행을 따라서 자기 이익을 챙겼다. 거짓 조국을 민정수석으로 쓰고 이제 또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청년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게 과연 공정이냐’고 외치고 있다. 엄마들 억장이 무너진다. 내가 조국 같지 못해서 우리 아들딸을 그렇게 키우지 못해 마음이 무너진다고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속았다. 문 정권 사람들 겉으로는 번드르르하게 얘기하는데 속으로 자기 잇속 다 챙겼다”고 일갈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실패했다. 우리가 막아내야 한다”며 “자유우파 정당은 지난 총선 20번 중 15번 이겼다”며 “우리는 이겨본 정당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앞 선거에서 졌다. 왜 졌냐. 분열 때문에 졌다. 나뉘었기 때문에 졌고, 뭉칠 때는 다 이겼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합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자유우파 통합을 위해서 저를 내려놓겠다. 죽기를 각오하고 앞장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