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7일 서울대·웅동학원 등 압수수색
"보여주기식 압수수색 안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서울대 등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대해 실체를 파고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인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8.26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잘못된 부분에 대해 공정하고 신속, 정확한 수사가 이뤄지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압색이 보여주기가 아니라 실체를 파고 들어가는 수사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웅동학원 재단 관련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조 후보자는 압수수색 소식을 전해 듣고 인사청문회 준비단 측에 출근이 어렵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단 관계자는 "후보자가 심신도 많이 지친 상태인 것 같기도 하고 오늘 출근은 아마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조 후보자는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 등이 최종 논의되고 있는 만큼 자택에서 머물며 청문회 준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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