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올해 특별한게 아니라 매년 정례적 훈련"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청와대는 25일 군이 '동해 영토수호훈련'이라는 명칭으로 독도방어 훈련에 돌입한 것과 관련, "그야말로 우리의 주권과 영토를 수호하기 위한 훈련"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일본이 우리 측에 외교 채널을 통해 유감을 표시해 온 데 대해 올해만 특별히 하는 게 아니라 매년 정례적으로 이뤄졌던 훈련"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2개월가량 미뤘다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선언 사흘 만에 시행하는 이번 훈련이 일본을 향한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것이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선 "꼭 일본 한 나라만 생각해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며 "영토·주권 수호를 위한 모든 세력에 대한 훈련으로, 특정 국가를 상정하고 실시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
그러면서 "그동안 기상 상황이 훈련 날짜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 외에 여러 제반 사항을 고려해 날짜를 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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