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네빔 레이저 4K’, 북미·유럽 등 확대 출시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전자가 4K 해상도를 구현한 ‘LG 시네빔(LG Cinebeam)’ 프로젝터 신제품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전자는 미국 유명 비디오 아티스트 ‘데이비드 반 에이슨(David Van Eyssen)’과 협업해, 현지시간 23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LG 시네빔 레이저 4K’를 활용한 디지털 아트 전시회 ‘프로젝션(Projections)’을 열었다.
홈시네마 컨셉에 맞춰 집안에서도 초대형·고해상도 화면으로 생생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지시간 24일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비디오 아티스트 '데이비드 반 에이슨'이 'LG 시네빔 레이저 4K'의 초대형, 고해상도 화면을 통해 본인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지난 7월 국내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한 ‘LG 시네빔 레이저 4K(모델명: HU85L)’는 이달 북미시장에 이어 다음달부터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에 확대 출시한다.
‘LG 시네빔 레이저 4K’는 4K 해상도와 200만:1의 뛰어난 명암비를 구현했다. 좁은 공간에서도 최대 120인치 초대형 화면을 구현하는 초단초점 기술도 적용됐다. 제품과 스크린 간 거리에 따라 화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데 스크린과의 거리가 10cm만 떨어져도 100인치의 대화면을 시청할 수 있다.
또 촛불 2700개를 동시에 켠 밝기 수준인 최대 2700 안시루멘(ANSI-Lumen)에 달해 주변이 밝아도 또렷하고 생생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파란색 레이저 광원과 빨간색 레이저 광원을 모두 탑재한 ‘듀얼 레이저’ 광원도 적용됐다. 이로써 단색 레이저 광원을 사용하는 프로젝터보다 더 풍부하고 섬세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편의기능도 다양하다. LG 스마트 TV에 적용한 독자 플랫폼 ‘웹OS(webOS)’를 탑재해, 별도 주변기기를 연결하지 않아도 다양한 콘텐츠를 초대형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고해상도 및 초대형 화면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전세계 홈시네마 프로젝터 시장에서 4K(3840X2160) 이상 고해상도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홈시네마용 프로젝터는 풀HD 이상 해상도, 1500~4000 안시루멘 밝기를 구현해 가정에서 즐기기에 적합하다.
LG전자는 다음달 6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9’ 전시회에서 ‘LG 시네빔 레이저 4K’ 등을 전시한다.
국내 고객들은 LG베스트샵 강남본점, 대치본점 등 전국 30여 매장에 마련된 ‘LG 시네빔’ 체험존에서 홈시네마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상무)은 “차별화된 성능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LG 시네빔’을 앞세워 성장하는 고해상도 홈시네마 프로젝터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