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자신의 러닝메이트로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펜스 부통령을 후보 교체안을 검토할 것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워싱턴타임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펜스 부통령과 함께해 만족스럽다. 나는 펜스 부통령이 걸출한 부통령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특히 복음주의자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얻었다는 측면에서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2년 재임 당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차출하려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언급하며 "하지만 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매우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가 지난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비난했다. 폭스뉴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의 1대1 대결에서 38% 대 50%로 패배할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과 버니 샌더스(버몬트), 카멀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상원의원 등 다른 세 명의 2020 대선 미국 민주당 경선 후보와의 가상 대결에서도 패배할 것으로 예측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는 변했고 최악의 여론조사는 늘 폭스였다"고 힐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총기 사고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19.08.05.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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