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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CEO 팀 쿡과 저녁 식사..."대규모 투자 기대"

기사입력 : 2019년08월17일 10:02

최종수정 : 2019년08월22일 07:33

[뉴저지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산 IT 일부에 대한 관세를 오는 12월 15일까지 보류한 가운데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풀의 최고경영자 팀 쿡과 저녁 식사를 했다.

아이폰은 관세에서 피했지만 에어팟을 제외되지 않아 관세폭탄을 맞은 회사 애플의 CEO와 저녁식사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뉴저지에서 휴가중인 트럼프 미 대통령의 트위터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서 "오늘 저녁 애플의 팀 쿡과 식사를 하는데 그들은 미국에서 어마어마한 투자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USTR은 중국산 IT기기 가운데서도 노트북ㆍ휴대전화ㆍ비디오게임기 등에 대해서만 오는 12월 15일까지 관세 부과를 보류키로 했다. 따라서 스마트워치ㆍ무선헤드폰ㆍ스마트밴드·리튬이온 배터리 등에는 계획대로 9월 1일부터 관세(10%)의 대상이 된다.

이에따라 애플은 품목별로 명암이 갈리게 됐다. 무선이어폰 ‘에어팟’과 스마트워치 ‘애플워치’를 중국에서 미국으로 들여올 때 애플은 10% 관세를 물어야 한다. 애플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시리'와 연동된 블루투스 스피커 ‘홈팟’도 마찬가지다.

애플은 2분기 아이폰 비중이 전체 매출의 48.3% 수준으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이 부문 매출은 역대 최대인 538억달러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일 "우리는 크리스마스 시즌 때문에 이것(추가관세 부과 연기)을 하는 것이다. 관세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그 취지를 알렸기 때문에 이번 저녁식사의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소비자가 애플 매장에서 아이폰을 만져 보고 있다. 2018.09.28.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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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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