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 분산식 전기 차량으로 전환 필요...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한국철도공사를 방문해 손병석 사장에게 전라선 KTX 증편과 동력 분산식 전기 차량(EMU) 정비기지 유치 등 철도 관련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앞으로 국가철도망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전남-제주 간 해저터널이 국가계획에 반영돼 적극 추진돼야 한다”며 “전남과 제주가 유라시아로 가는 블루레일의 시발지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손병석 사장(왼쪽)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KTX증편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전남도] |
전라선 KTX는 내달 16일부터 주말 2회 증편하는 등 매일 최대 16회 운행할 예정으로 올 상반기 주말 하행 기준 이용률이 11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표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 여객용 차량은 2020년부터 디젤에서 동력 분산식 전기 차량으로 전면 전환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전라선 권역에 동력 분산식 전기 차량 정비를 담당할 새로운 기지 건설이 필요하다. 정비기지가 들어서면 2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및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손병석 사장은 “지역별, 노선별 철도 이용객 현황을 토대로 노선 재조정 시 적극 검토하겠다”며 “현재 공사 중인 울산 덕하 동력 분산식 전기차량기지가 있으나 향후 경정비 수급 현황을 파악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