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내종석 기자 =경기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오는 16일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소나기'의 안재훈 감독을 초청해 대화를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애니메이션 '소나기' 는 '메밀꽃, 운수좋은날 그리고 봄봄'에 이어 한국문학단편을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두번째 프로젝트다.
안재훈 감독은 황순원 소설 <소나기>를 1년 간 공들여 3만장 원화를 손으로 직접 그려냈다.
애니메이션 소나기 홍보 이미지.[사진=고양영상미디어센터] |
산과 개울 그리고 노을이 어우러진 한국 고유의 시골 풍경, 이 풍경과 함께 소년과 소녀사이의 닿을 듯 말 듯 아련한 설렘과 쓸쓸함이 펜 끝에 담겨 스크린에 옮겨졌다.
특히 소설 속 단 몇 줄의 묘사에 그친 장면들을 손으로 옮겨 섬세함과 서정적 영상미가 더해져 또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감독과의 대화’ 완료 후 안재훈 감독이 관객 모두의 눈을 맞추며 캐리커쳐를 그리는 특별한 시간도 진행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고양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gymc.or.kr)와 전화 (031-814-8165)으로 하면 된다.
paju12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