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통일부, 北 외무성 대남 비난에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 안돼”

기사입력 : 2019년08월12일 14:07

최종수정 : 2019년08월12일 14:07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통일부는 12일 남측을 비난한 북한 외무성 국장 명의 담화에 대해 “한미연합훈련 등을 이유로 우리 정부 등을 비난하는 것은 남북관계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북한이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국장 명의 담화를 통해 한미연합훈련의 즉각 중단이나 관련 해명 전에는 남북 간 접촉이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한 정부 공식 입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창빈 기자 =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사진 = 뉴스핌DB]

이 대변인은 북한이 문제 삼은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에 대해 “이번 훈련은 북측을 겨냥한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이 아닌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한 연합지휘소 훈련이며 남북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2018년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한다는 일관된 입장 견지하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우리 측의 노력에 북측이 적극 호응해 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한미훈련에 대해 북측에 직접 설명할 의향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일관된 입장 하에 앞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처해 나가겠다는 방향에서 일을 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북측이 한미훈련에 대한 해명이 없으면 남북 간 접촉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남북 간의 접촉이나 소통에 관해서는 각급 채널을 통해서 유지해 나가고 있다”며 “거기에 대해 소극적 태도라는 그런 입장에 대해서는 말씀을 드린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권 국장은 11일 담화에서 “군사연습을 아예 걷어치우든지, 군사연습을 한 데 대해 하다못해 그럴싸한 변명이나 해명이라도 성의껏 하기 전에는 북남 사이의 접촉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권 국장은 청와대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 논란이 일었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