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얀마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현재까지 5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각) 터키 아나돌루 에이전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당국은 이날 저녁까지 폭우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 희생자가 53명이라고 밝혔다.
미얀마 소방당국은 지난 9일 오전 수도 네피도에서 남쪽으로 430㎞ 떨어진 몬주 파웅 읍의 한 마을에서 폭우로 마랏 산의 산비탈이 붕괴하면서 발생한 산사태로 주택 27채와 불교사원 한 곳, 차량 일부가 토사에 묻혔다고 밝혔다.
당국은 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 중으로, 11일 저녁 9시 기준으로 29명의 마을 주민이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다.
지난 주말 동안 같은 지역에서 산사태가 두 차례 더 발생했으나 부상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몬주와 카렌주, 타닌타리주에 쏟아진 폭우로 최소 1만4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미얀마 산사태 발생 지역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2019.08.11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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