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 = 뉴스핌] 이영기 기자 = 지난 8일 러시아 아르한겔스크주 세베로드빈스크에 있는 군사시설에서 폭발한 로켓이 핵추진 크루즈미사일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액체연료발사체이면 방사능 물질이 누출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이유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의 핵 전문가 두명은 각각 이번주 러시아에서 시험 도중 발생한 폭발사고는 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랑했던 핵추진 크루즈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두 전문가 모두 핵추진이 아니면 방사능물질이 누출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 현지 언론은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 러시아 북부 아르한겔스크주 세베로드빈스크에 있는 군사시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사고로 유해물질은 배출되지 않았고 세베로드빈스크 내 방사선 수치도 정상이라고 밝혔다.
해당 군사시설에는 위성 탑재 로켓 운반체와 군사용 미사일을 시험 및 발사하는 우주기지가 있다.
러시아 북부 아르한겔스크주 세베로드빈스크 위치 [사진=구글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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