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액 2조 5348억원·영업익 718억원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CJ대한통운이 최저 임금 상승 등 악재에도 택배 부문의 성장으로 견조한 실적을 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동기간 매출액은 2조 5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기업 수주 확대와 로킨, DSC 등 7개사의 성장, 그리고 택배 판가 인상 등의 영향이라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CJ대한통운 2분기 실적 [자료=CJ대한통운] |
전체 매출 중 글로벌 부문이 42.6%, 기업물류(CL) 부문이 25.5%, 택배 부문이 25.4%, 건설 부문이 6.5%를 차지했다.
글로벌 부문의 매출총이익은 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해 1조 806억원을 기록했다.
계약물류(CL) 부문의 경우, 매출총이익 630억원, 매출액 6480억원을 기록했다. 저수익 고객을 대상으로 판가를 인상하고 자항선 가동률을 확대해 수익성을 제고했다는 게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택배부문의 매출총이익은 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6426억원이었다.
최저임금 인상 및 안전환경 개선에 따른 원가 증가를 새로운 판가 테이블 적용을 통해 상쇄했다. CJ대한통운은 하반기 총력 영업을 통해 물량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운영 효율화 및 물량 확대를 통해 수익 개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메가허브 곤지암 운영을 안정화 시키고 영업에 총력을 다해 수익성 극대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dot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