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서 송석준 의원 질의에 답변
"차후 도발이 예상되냐"는 질의에 "가능성이 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김현우 이서영 기자 =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도발과 관련해 "(우리에게) 군사적으로 큰 위협은 아니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정 실장은 6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북한의 위협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있나, 향후 중대도발로 인식하는가"라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정 실장은 또한 차후 도발이 예상되냐는 질의에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8.06 kilroy023@newspim.com |
문재인 대통령이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않는 것과 관련해 정 실장은 "(문 대통령이) 매 단계 직접보고 받고 지침을 내린다"며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이에 송 의원은 "국민들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 대비 태세 확고히 하는 것을 원한다"며 "다음에 또 북한의 추가 도발 생기면 대통령이 NSC를 주관해 달라고 요청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정 실장은 "상황 따라 하겠다"고 답했다.
또 송 의원은 "기존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KMPR)이 모두 무력하다는 지적이 있다"고 꼬집었고 이에 정 실장은 "3축 체계 이상의 강한 대비책을 갖고 있다"며 "보안문제라 말하기 어렵지만 충분히 (북한 미사일을) 요격 가능하다"고 답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