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5일 더페스타 대표 출국금지 조치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호날두 노쇼' 사태와 관련해 사실 관계 조사에 착수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6일 "유벤투스 K리그 선발팀 간 친선경기를 승인해준 주최사 더페스타가 이행 계약 내용을 지켰는지 확인 중이다. 주최사에 관련 서류를 받았고 미비한 부분은 추가 제출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가 '호날두 노쇼' 논란과 관련해 사실 관계 조사에 들어갔다. [사진=이형석 기자] |
축구협회는 '국제대회 승인 및 운영 규정'에 따라 연맹과 시도협회 등 회원사만 국제대회를 주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예외적으로 연맹 등의 동의서를 첨부하면 조건부로 승인하도록 하고 있다.
협회는 '호날두 노쇼' 사태와 관련해 경찰 수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축구협회 자체적으로 조사하는 데 한계가 있기에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필요한 서류를 요청하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피해자 대책센터 설치 요구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법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5일 추최측인 더페스타 대표 로빈장 또한 출국 금지시키고 전면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26일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하고자 내한했지만 출장하지 않았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