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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장관 "주가 하락해도 對中 협상 입장 안 바꾼다"

기사입력 : 2025년10월15일 22:25

최종수정 : 2025년10월15일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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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계산은 틀렸다"… WSJ 보도 정면 반박
"트럼프는 높은 주가 좋아하지만… 그건 정책의 결과"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주식시장이 흔들려도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주가 하락이 미·중 협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아킬레스 건이 될 수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날 보도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CNBC 주최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Invest in America) 포럼 인터뷰에서 베센트 장관은 "주가 하락 때문에 협상하지 않을 것이며, 그 이유로 베이징에 대한 강경 조치를 주저하지도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협상하는 이유는 미국 경제에 최선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이지, 시장 변동성 때문이 아니다"라며 "단기적인 주가 움직임보다 경제적 원칙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블룸버그]

◆ "시진핑의 계산은 틀렸다"… WSJ 보도 정면 반박

베센트 장관은 WSJ이 전날 보도한 '시진핑 주석이 미국 경제가 장기 무역갈등을 버티지 못할 것이라 보고 있다'는 기사에 대해 "끔찍한 기사(terrible report)"라고 반박했다. 그는 "WSJ이 중국 공산당(CCP)의 받아쓰기를 한 것"이라며 "시진핑의 판단은 오판"이라고 지적했다.

베센트 장관의 발언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으로 증시가 요동치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보복 조치로 중국산 제품에 100% 관세 부과를 경고했고, 이에 따라 지난주 뉴욕 증시는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사이 유화적인 발언을 내놓으며 월요일 반등했지만, 이튿날 다시 "중국이 미국산 대두(大豆)를 사지 않는 것은 경제적 적대 행위"라며 추가 제재를 시사하자 S&P500 지수는 장 막판 급락세로 돌아섰다.

◆ "트럼프는 높은 주가 좋아하지만… 그건 정책의 결과"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높은 주가를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는 '높은 주가가 좋은 정책의 결과'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리가 논의한 내용은 바로 그 정책들 — 인공지능(AI) 투자를 포함한 설비투자(capex) 확대"라며 "이는 시장의 단기 변동보다 훨씬 근본적인 성장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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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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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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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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