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동맹국에도 무차별 관세 부과' 美, 이제와 희토류 통제 中 맞선 동맹규합 시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무역대표·재무장관 합동 기자회견서 "동맹과 긴밀 소통 중"
"中 희토류 수출 통제는 세계경제 대한 강압적 통제 시도"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세계 경제에 대한 강압적 통제 시도라고 규정하고 동맹국들이 함께 중국에 대항하자고 촉구했다. 출범 이후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맹국에도 무차별적인 고율 관세를 부과해온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희토류 통제 방침에 뒤늦게 반중 연합전선 구축을 위한 동맹규합에 나섰다는 평가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는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재무부 청사에서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과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의 희토류를 포함한 제품에 대한 전면 수출통제를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권력 장악이자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경제적 강압 행위"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핵심 광물과 이를 통해 제조되는 반도체는 사실상 모든 산업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중국이 전 세계 경제와 기술 공급망 전체를 통제할 수 있게 만드는 규칙"이라고 지적했다.

그리어 대표는 또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가 "미국이나 동맹국이 취한 제한적 조치에 비해 지나치게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를 들어 한국(기업)에서 스마트폰을 만들어 호주에 판매하려면 그 회사는 먼저 중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휴대전화에는 중국에서 조달한 희토류가 든 반도체가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도 동맹국들도 그런 시스템을 따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 우리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로) 유사하게 영향받고 (미국과) 유사한 우려를 표명한 동맹국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다만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실제로 시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초 제네바 회담에서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허용한다면 대중국 관세를 완화하기로 합의했었다. 그는 "우리는 합의를 지켰지만, 그들은 지키지 않았다"며 "이번 조치는 매우 실질적이지만, 우리의 예상은 그들(중국)이 실제로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군수산업과 첨단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희토류 통제 방침이 중국과 협의를 통해 철회되길 여전히 바란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인된다. 

베선트 재무부 장관도 사태가 진정되길 여전히 바라고 있다면서도 "중국은 국가 주도 경제다. 우리는 베이징의 관료들이 전 세계 공급망을 통제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 정부 내 일부가 실망스러운 행동과 경제적 강압을 통해 세계 경제를 둔화시키기를 원한다면 중국 경제가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 겸 부부장을 겨냥해 지난 8월 리 부부장이 미국 측과의 회동에서 "약간 정신적으로 불안해 보였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선박에 접안료를 부과할 경우 "세계 (항만 물류) 시스템에 혼란을 일으키겠다"고 위협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용납할 수 없는 수출통제를 전 세계에 부과했다"며 "우리와 우리 동맹국들은 (중국의) 지시를 따르지도 통제받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무역대표가 2025년 10월 15일 재무부 청사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베센트 장관은 "이것(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방침)은 우리 동맹국들에게 우리가 협력해야 한다는 분명한 신호가 돼야 한다"면서 미국의 동맹국들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함께 연합해 대응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이번주 세계은행(WB)·국제통화기금(IMF) 연례총회 기간에 동맹국들과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마찰에도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희토류에 대한 중국의 수출 통제 조치에 맞대응해 내달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00% 관세를 추가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양국 간 무역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dczoo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