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코스닥, 기술적 반등일 뿐...추세 판단은 일러"-메리츠證

기사입력 : 2019년08월06일 11:57

최종수정 : 2019년08월06일 11:57

코스닥 전날보다 0.91% 오른 575.24pt 거래 중
"5~6영업일 기술적 반등 나타날 수 있지만 추세 상승 어려워"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6일 장중 코스닥 반등은 기술적 반등으로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급락 후 낙폭을 만회하고 있는 코스닥의 현 상황은 사실상 기술적 반등에 해당할 뿐, 추세 변화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며 "이번 주 중 코스닥에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추세 판단은 이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간밤 미국 재무부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미국 증시는 3% 내외로 하락했으며,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코스피 1900포인트(pt) 붕괴, 코스닥 5% 급락으로 반응했다. 코스닥은 장 초반 낙폭을 만회하고 반등했지만 코스피는 여전히 1% 안팎의 낙폭을 유지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정량적 기준을 무시한 채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해 논란은 있을 수 있지만, 시장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날 코스닥은 반등이 나올 수 있었는데 환율보고서 이슈로 인해 장초반 급락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날 사이드카를 발동할 정도의 급락세를 보였다. 그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단기간(5~6영업일) 나타날 수 있지만,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지수의 거래종목 중 직전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가격이 6% 이상 상승(하락)하고, 해당 선물거래대상지수의 수치가 3% 이상 상승(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매매 매수(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한 후 자동해제하는 것을 말한다. 단 1일 1회만 적용되며 정규시장 개시 후 5분 이내, 장종료 40분전 이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코스피는 외국인 패시브 자금 유출이 완화돼야 반등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1차 단기 변곡점은 8월 말, 2차 추세적 변곡점은 3분기 말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ro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