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적 악재 작용…미중 무역분쟁 고조에 촉각"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6일 코스피 하방선을 1900pt로 제시했다.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이 심화되고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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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겸 센터장은 이날 장 초반 코스피 1900선이 무너진것과 관련, "현재 악재가 많은데 미중 무역분쟁이 주요 악재로 작용하고 있으며 어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는 무역분쟁 심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외에도 세계무역기구(WTO) 개도국 지위규정 변경 논란,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미국 국방부 장관의 아시아 지역 미사일 배치 발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투자자에겐 보수적 접근 유지를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지금 국면에선 저평가 상황이기 때문에 당연히 보수적 접근을 해야한다"면서 "대다수 정치적 이슈이기 때문에 섣부르게 매도하는 것 보다는 관망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1994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위안/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으로 불리는 달러당 7위안선(포치)을 돌파한 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의 연장선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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