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코스피 1900, 코스닥 550이 깨지면서 하방이 더 올 가능성을 열어놓고, 위험관리를 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6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한국은 이미 반도체가 흔들리면서 내수주와 방어주 모두 무너진 상태였다. 이번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는 바이오주까지 추가적으로 더해졌다”며 “이처럼 내재적 변수가 큰 상황에서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은 미중 무역분쟁 2라운드의 시작이다. 해외발 변수라는 악재까지 덮친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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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증권사 리서치 센터에서 예측한 저지선인 코스피 1950이 무너졌고, 추가 하방이 열려있다고 분석했다.
고 센터장은 “기업이 변곡점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주가 하락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 코스피 저지선이라고 설정한 부분이 깨졌다. 1900이 무너지면 계속 내려가게 되고, 하방이 열려있는 것”이라며 “미중이 휴전하는 듯했으나 다시 한번 분쟁이 격화되는 형국이 재현됐고, 당장 하방이 더 올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미국과 중국이 제대로 싸우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시장이 동반 하락했다.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자산시장에서 움직임이 일어났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위험관리를 해야 다”며 “하방이 열려있는 상황에서는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등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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