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확보 위해 주식 200억 달러 추가 매각 추진
ETH 보유 약 50억 달러…전 세계 최대 공개 ETH 재무고
지난주 ETH 20억 달러 추가 확보…주식 거래량 25위 기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비트코인 채굴업체에서 이더리움(ETH) 보유 중심의 재무 전략 회사로 전환한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종목코드:BMNR)가 추가 ETH 확보를 위해 최대 200억 달러(27조 7,620억 원) 규모의 주식 매각에 나선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회사는 현재 펀드스트랫(Fundstrat) 공동 창업자이자 월가 대표 애널리스트인 톰 리의 리더십 아래 공격적인 ETH 매입 전략을 추진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앞서 승인받은 45억 달러 한도의 주식 매각에서 대부분을 이미 완료했으며, 현재 남은 판매 가능 주식은 723달러어치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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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H 보유액 약 50억 달러…공개 기업 중 세계 최대
8월 10일 기준 비트마인의 ETH 보유액은 약 50억 달러, 115만 개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비트마인은 공개된 기업 가운데 최대 이더리움 보유고를 확보한 회사로 부상했다. 또한 글로벌 암호화폐 보유액 순위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마라홀딩스(MARA)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비트마인은 지난주에만 약 20억 달러 규모의 ETH를 추가로 매입하며 보유량을 빠르게 늘렸다.
이와 함께 회사의 주식은 최근 미국 상장 주식 중 거래대금 기준 25위에 오르며, JP모간과 마이크론을 제치고 높은 유동성을 확보했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