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이 "우리는 대한민국 기업입니다"라는 내용의 공지문을 최근 가맹점들주에게 배포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지난 1일 전국 9700개 가맹점주에게 "우리는 대한민국 기업입니다"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지문을 전달했다.
공지문에는 "세븐일레븐은 대한민국 편의점"이라며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지난 1927년 미국 댈러스에서 태동한 세계 최초의 편의점 브랜드인 세븐일레븐과 라이선스 계약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잘못된 정보로 선량한 경영주님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경영주님의 정당한 영업권을 보호하려는 취지에서 세븐일레븐 브랜드의 국정과 정체성 등에 대해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는 현재 소비자들 사이에서 '"세븐일레븐이 일본 편의점"이라는 소문이 널리 퍼져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세븐일레븐을 '일본 편의점'으로 오해하는 고객이 있어 이번에 공지문을 배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세븐 대주주는 지분 79.66%를 보유한 롯데지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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