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이하 BISTEP)이 '2020년도 부산시 연구개발(R&D)예산 배분·조정'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2020년도 연구개발(R&D)예산 배분·조정 대상사업이 100개 내외, 1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도 신규 사업을 추가하면 내년도 연구개발 사업에 투입하는 예산은 이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19.1.7. |
시는 10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예산을 심도 있게 배분·조정하기 위해 전문위원회를 작년 대비 8명 증원한 총 38명으로 구성해 기술별 전문성을 대폭 강화했다.
사업의 심층적 검토를 위해 사업별․기술별 특성을 고려해 △신산업 △주력제조산업 △해양·클린테크산업 △라이프케어산업 △기반지원 등 5개 분과로 구성해 운영한다.
전문위원회는 ‘2020년도 부산 혁신사업 투자방향(2019년 6월)’과 ‘2019 연구개발 사업 성과평가(2019년 5월~7월)’ 등 부산시의 정책사항을 근거로 각 연구개발 사업의 필요성․사업내용․예산규모․효율화 방안 등에 대해 약 2주간의 검토를 거쳐 △투자확대 △유지 △축소 등 검토의견을 제시한다.
시는 전문위원회의 검토의견과 부서별 연구개발(R&D)예산 요구 자료를 토대로, ‘2020년도 부산시 연구개발(R&D)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하고, 부산과학기술진흥위원회와 부산시 연구개발(R&D) 예산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 중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시가 지역주도 연구개발(R&D)의 선도적 모델이 되고 있다”면서 “예산투입 성과 및 파급효과 등 각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심층적 검토가 매우 중요한데, 이번 연구개발(R&D)예산 배분·조정 절차가 투자효율성을 강화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부산시와 비스텝(BISTEP)은 지난 5월부터 3개월 간, 연구개발 성과 발생주기를 고려해 4년 이상 추진된 18개 사업을 대상으로 성과평가를 실시해 성과목표의 달성도를 점검하고, 성과확산과 지역기여를 위한 노력 등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 결과는 이번 연구개발(R&D)예산 배분·조정의 근거로 활용될 계획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