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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뉴욕증시 따라 日하락...기술주 주도 中상승

기사입력 : 2019년07월26일 17:04

최종수정 : 2019년07월26일 17:04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 내린 2만1658.15엔으로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0.89% 하락했다. 토픽스(TOPIX)는 0.40% 하락한 1571.52엔으로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는 0.48% 내렸다.

전일 2달 반만에 최고가를 기록한 닛케이지수는 이날 뉴욕증시를 따라 하락했다. 아울러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부진 속 약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0.53%, 1.0%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0.47% 떨어졌다.

테슬라와 포드를 비롯한 기업들이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뉴욕 시장을 압박했다. 테슬라는 2분기 조정 주당 손실이 1.12달러라고 밝혔으며 이는 전문가 예상치였던 40센트보다 악화됐다. 매출도 63억5000만달러로 전망치 64억1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일본증권의 오타니 마사유키 수석 마켓 애널리스트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하락하면서 "최근 닛케이 평균 주가 상승에 큰 기여를 한 (기술)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화낙과 도쿄일렉트론은 각각 1.6%, 1.4% 하락했다. 

오므론은 미중 무역 갈등으로 사업이 타격을 받아 2019년 4~6월기 연결 통합 영업이익이 41.2% 감소한 9200만달러라고 발표한 이후 7.5% 하락했다. 

닛산은 10년만에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 관련 발표가 나오자 3.2% 하락했다. 

또한 전일 ECB의 통화정책회의 직후 나온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이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낮췄다.

드라기 총재는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침체 위기가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정책 입안자들이 금리 인하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으며 행동에 나서기 전 경제 지표를 추가로 확인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날 도쿄증권거래소 1부 33개 업종 중 23개가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을 앞둔 가운데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24% 오른 2944.54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 상승한 9349.00포인트에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각각 0.74%, 1.35% 상승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19% 오른 3858.5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는 1.33% 올랐다. 

이번주 내내 중국 증시를 이끈 기술주는 이날도 상승세를 보였다. CSI300의 정보기술(IT) 분야와 통신 분야는 각각 5%, 3% 뛰었다.

투자자들은 내주 재개되는 미중 무역협상을 주시하고 있다. 

이달 29일 미중 무역 협상팀이 대면협상을 가질 예정이라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가 나온 이후 중국 상무부는 25일 양측 협상단이 오는 30~31일 중국 상하이에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중국판 나스닥인 과학혁신판(커창반·科創板)은 이날 25개 상장 기업 중 23개가 하락하며 개장 첫 주를 마무리했다. 

홍콩증시는 하락장을 연출했다. 오후 4시 40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4% 하락한 2만8382.96포인트, H지수(HSCEI)는 0.80% 내린 1만842.74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45% 내린 1만891.9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22~26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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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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