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1조8920억원, 영업익 299억원
차량부품 전년비 77% 급증‥770억원 영업익 기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위아는 26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1조8920억원 △영업이익 299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6.6% 증가했다. 순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2분기 실적을 포함한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 3조741억원 △영업익 445억원 △순익 20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1.5%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익 모두 흑자전환한 것이다.
상반기 부문별 실적은 차량부품에서 전년 동기 대비 77% 급증한 77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차량부품에서 엔진을 비롯한 4WD 부품 및 CVJ 등 핵심부품 물량이 늘어나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혔다.
반면, 기계사업부문에서는 업황 부진과 경쟁 심화로 인한 비용 지출로 320억원의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국내 제조업 경기 부진이 지속돼 물량이 줄고 있는 상황이며 이 과정에서 고정비 부담이 발생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하반기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차 및 SUV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SUV 신차 출시로 4WD 판매가 늘어날 것이며 신규 공장도 안정적인 가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계사업에서도 “XF시리즈 등 고성능·고부가가치 상품 판매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해 수익을 도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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