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신정인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일 "이 시간부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직에서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서는 제가 사퇴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앞으로 의원총회의 추인을 받아서 선출될 후임 정책위의장께서 추경호 원내대표와 함께 국민의힘의 의원들을 잘 이끄셔서 2년 후에 있을 지방선거, 3년 후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꼭 승리해 정권 재창출의 기틀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마음을 갑자기 바꾼 건 아니다"며 "제가 사임에 관한 당대표의 의견을 들은 게 어제 오후 두 시경이다. 그 직후에 사무총장께서 공개적으로 '당대표가 임면권을 가진 당직자들은 사퇴하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 이후에 고민을 많이 하고 원내대표와 상의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이전에는 제가 누구로부터도 저의 거취에 관해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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