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여름휴가 앞두고...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 노조 파업 예고

기사입력 : 2019년07월26일 10:20

최종수정 : 2019년07월26일 10:20

현대·기아차 올해 자율휴가제 첫 도입
완성차 휴가비 30만~80만원·상여금 50~100% 지급
한국지엠 노조, 휴가 떠난 카허 사장..여름휴가 뒤 투쟁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가 내주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생산직 근로자는 쉰다.

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생산직 근로자는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공장 셧다운 기간에 맞춰 쉰다.

자동차 생산이 컨베이어벨트 시스템으로 이뤄지는 특성상, 생산직 근로자가 일제히 여름휴가에 들어가는 것이다.

완성차와 함께 협력사, 부품사 등과 가족들을 더하면 약 100만명 이상 여름휴가에 나설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기아차는 올해부터 자율휴가제를 도입해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9월 사이에 여름휴가를 쓸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휴가비는 30만원에 상여금 50% 지급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각 사업장 인근 지역에 하계 휴양소를 설치해 직원과 가족들이 휴가를 편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휴양소 이용 형태는 매년 지역별 노사협의에 의해 다소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핵심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현대·기아차 휴가제를 따르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직원들을 위한 하계 휴양소를 전국 5군데 운영하며 사내 복지제도와 연계된 렌터카 업체, 숙박업체 등을 통해 직원들의 휴가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양재동 사옥 [사진 현대차그룹]

한국지엠은 29일부터 내달 초까지 휴가에 들어간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쉰다. 르노삼성차의 여름휴가비는 80만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금호, 일성 등 협력 관계의 휴양소를 추첨해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8월 5일부터 9일까지 쉰다. 또 8월 4일부터 7일까지 휴양소를 운영한다. 사업장별 이용 가능한 휴양소는 평택 공장은 원평해수욕장과 얼음골 공원, 창원공장은 경호강캠핑장 등이다.

쌍용차 직원들은 여름휴가비로 상여금 100%를 받는다.

이런 가운데, 현대·기아차 노조와 한국지엠 노조가 내주 파업에 돌입할지 주목된다.

현대차 노조는 오는 29일, 기아차 노조는 30일 각각 파업 찬반투표를 시행한다. 한국지엠 노조는 그동안 7차례 단체교섭 결렬에 따라 여름휴가 이후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지엠 노조 관계자는 “카허 카젬(Kaher Kazem) 사장이 휴가를 떠나고 최종 부사장에게 전권을 위임했지만 대리인 지정에 불과, 통역 없이 교섭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