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베트남의 최대 서점 체인 '파하사'(Fahasa)가 오는 8월 1일부터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피하고, 대신 생분해성 봉지와 종이 포장지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 23일 VN익스프레스 영문판인 VN익스프레스 인터내셔널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파하사는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장가방이나 가방을 소지하고 있는 고객에게는 종이 밴드로 서적을 감싸준다. 가방을 갖고 있지 않거나 펜, 연필 등 문구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버려진 신문이나 잡지로 만든 쇼핑백에 담아 준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5월부터 재활용 종이 가방을 제공해왔다.
베트남 최대 서점 체인이 환경 보호에 참여하게 된 배경에는 응우옌 쑤언 푹 총리의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 제로화' 정책에 있다. 푹 총리는 이달초 주요 도시에 있는 매장, 시장, 슈퍼마켓에서 2021년까지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제로'(0)로 근절시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에는 전국에 적용시킬 예정이다.
[사진=파하사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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