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러시아

속보

더보기

러-우크라 정상, 분쟁 해결 논의 위해 통화

기사입력 : 2019년07월12일 13:45

최종수정 : 2019년07월12일 13:45

지역 분쟁과 포로 송환 문제 다뤄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이 11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통해 지역 분쟁과 포로 송환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미국 ABC가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의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양국 정상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정상이 참여하는 노르망디 형식의 4자회담을 통해 대화를 이어갈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4개국은 지난 2017년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을 맞이해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번 통화 회담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이뤄진 것으로 우크라이나 측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지난 8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쟁과 크림반도 문제에 관한 논의를 나눌 것을 제안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우크라이나 의회가 없는 상태에서 정상 회담은 시기상조라는 뜻을 밝혔다. 우크라이나 의회 선거는 오는 21일로 예정돼있다. 

2014년 크림반도 병합문제로 관계가 틀어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는 돈바스 지역을 두고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돈바스 지역에서는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 간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 

2015년 2월 프랑스와 독일의 중재 하 양국은 돈바스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민스크 협정을 체결했지만 이후에도 분쟁이 지속돼 2014년부터 현재까지 1만3000명이 넘게 사살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 당시부터 러시아와 얽힌 지역 분쟁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젤렌스키는 취임식 행사에서 동부 지역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하며 "크림과 돈바스는 우크라이나 땅이다"이라고 강조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한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통화에서 포로 석방에 관해서도 논의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양국 정상이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의 전문가들을 동원하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 측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에 의해 나포된 우크라이나 함정 승조원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고 알렸다.

지난해 11월 러시아는 흑해와 아조프해를 연결하는 케르치해협에서 우크라이나 해군 소속 함정 3척과 승조원 24명을 나포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당선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수도 키예프에 위치한 의회에서 열리는 취임식을 앞두고 취임선서를 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