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일부 소셜미디어에 대해 퇴출 경고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소셜미디어 총회’ 를 주관했다. 그러나 이 총회에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업체 대표는 초대 받지못했다.
소셜 미디어 총회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은 대신 자신에게 우호적인 보수 우파 진영의 소셜미디어 기업 인사들을 대거 초청, 자신에게 비판적인 내용을 다루는 소셜미디어에 대해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서도 “백악관은 오늘 매우 대규모로, 매우 중요한 소셜미디어 총회를 주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다른 트위터 글을 통해 “소셜 미디어 총회에서 다뤄질 큰 주제는 일부 회사들에 의해 행해지는 엄청난 부정행위와 편견, 차별과 억압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들이 더는 그런 행태를 계속하도록 놔두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가짜 뉴스 미디어도 있겠지만 제한적인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몇 년, 혹은 10년이나 14년(그저 농담이다), 그들은 대중의 신뢰나 지지 부족으로 빠르게 폐업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것이 어느 시점엔가 그들 모두 나를 지지하게 될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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