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꽉 막힌 경제외교…한일 재무장관회의 3년째 공전

기사입력 : 2019년07월08일 16:57

최종수정 : 2019년07월09일 15:47

2016년 8월 장관회담 이후 교류 없어
정치외교 냉각되면서 경제협력도 '냉랭'
한일 통화스와프도 답보..당분간 재개 불투명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일관계가 냉각되면서 양국의 재무장관회의도 수년째 공전되고 있다. 정경분리 원칙 하에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언제쯤 성사될 지 요원한 상황이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유일호 부총리 시절인 2016년 8월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약 3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 2016년 '소녀상 갈등' 이후 경제교류 단절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구체적인 개최 주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안이 있을 때마다 양국의 재무장관이 만나 경제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08 pangbin@newspim.com

실제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일곱 차례 열렸다. 2010년 이후에도 2011년과 2012년, 2015년, 2016년 네 차례 개최돼 양국의 경제 현안을 풀어내는 역할을 해왔다.

2016년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는 '한일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녀상' 설치 문제가 불거지면서 일본측이 돌연 계약연장을 취소하면서 답보상태다.

기재부 관계자는 "2016년을 끝으로 양국의 재무장관회의가 열리지 못했다"면서 "정치외교적인 문제가 우선 풀려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정경분리 원칙하에 협력채널 회복 필요

문제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양국 간 갈등이 다시 고조되면서 경제분야 협력도 더욱 난관에 봉착한 상황이다. 일본 정부가 작심하고 정치·외교적인 갈등을 고조시키는 상황에서 경제관계도 회복되지 힘든 구조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가 부당하다는 입장이나 뾰족한 대응책을 찾기가 쉽지 않을 상황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일본의 수출제한초지는 WTO(세계무역기구) 협정에 배치되는 것"이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우리 기업은 물론 일본 기업에 대해서도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면서 "국내기업 피해 최소화 및 대응 지원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재무장관회의를 재개할 동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현재 정치·외교적인 상황을 감안하면 당분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