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의회 의원 시절 집행부를 상대로 송곳니 같은 질문으로 집행부를 긴장시켰던 하선영 전 도의원이 소상공인들을 위한 제로페이 전도사로 변신해 돌아왔다.
소상공인 0%대 수수료율의 상생 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 경남'이 지난해 12월 시범 서비스 시행 후 3개월 만인 지난 3월부터 18개 전 시·군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 제로페이 활성화에는 하선영 경남소상공인연합회 제로페이 사업단장의 역할이 컸다.
하 단장은 제로페이 전도사로 각종 행사장과 전통시장을 돌며 제로페이 홍보에 앞장서 왔다. 뉴스핌은 4일 하 단장을 만나 최근 근황과 제로페이에 관한 생각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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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영 경남소상공인연합회 제로페이 사업단장[김용주 기자] |
-도의원 당시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주목을 받다가 도민들 앞에 제로페이 전도사로 나타났다. 근황을 궁금해 하는 도민들에 하고 싶은 이야기는.
▲도의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치와 떨어져 살고 있었다. 제가 살고 있는 김해에서 롯데 아울렛 확장 반대 운동을 하면서 소상공인들과 인연이 생겼다.
제로페이가 나오기 전에 카드 수수료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제로페이가 나와 카드수수료를 내리게 되면서 소상공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 위해 소상공인연합회에 이력서를 냈다.
비록 의정 활동은 안 하지만 소상공인들을 위해 도의원 시절보다 더 많이 뛰어 다니고 있다.
-제로페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면.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은 낮추고 소비자의 혜택은 높이는 선순환 공유 플랫폼이다. 현재 20개 은행과 9개의 핀테크앱이 함께 하고 있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들에게 수수료 제로를 소비자에게는 소득공제 40%의 혜택을 주는 핀테크 사업이다.
소상공인 간편 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는 니캉내캉 살자 모바일 결제시스템으로 카드나 지갑이 없어도 휴대폰으로 식당에서 밥도 먹고 차도 탈수 있고 모든지 할수 있다. 한 기사를 봤는데 '플라스틱 카드의 시대는 가고 핀테크의 시대가 온다'는 제목이었다.
- 제로페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현재 제로페이를 불편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지만 인터넷뱅킹만 하면 누구나 가능하다. 불편하다는 건 익숙하지 않아 불편하다고 생각한다.
5월 2일부터 편의점에서 결제하는데 아주 쉽게 바꿨다. 삼성카드처럼 비밀번호를 치며포스기로 연동되어 결제된다. 내달부터 모든 곳이 포스기로 연동되어 결제하도록 되어 있다.
포스기가 없는 영세한 곳은 정부에서 포스기를 제공해 모두가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제로페이가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적으로 2500개의 가맹점이 있으며 경남도에는 2만여개의 가맹점이 있다. 가맹점들이 제대로 돌아가고 소비자들이 원하시면 제로페이는 쉽게 가능해진다.
국회가 빨리 40%가 소득공제가 되고 그것에 대한 플러스가 늘어나면 소비자들은 어떤 페이보다도 제로페이를 원하게 되실거고 9월이나 10월에 카카오톡이랑 연동할 예정이다.
제로베이는 지금도 네이버페랑 연동도 가능하고 은행이랑도 연동이 가능한데 카카오페이처럼 연동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쓸 것으로 예상된다.
- 활동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어떤 일을 해도 어렵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시대가 제로페이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등 페이의 시대로 제로페이는 여러 페이 사이에서 하나의 표준화된 페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선도적으로 정부가 중소벤츠 기업부에서 받아들여 제로페이를 실시하는걸 고맙게 생각하면서 일을 하고 있다.
- - 다시 정치할 의향은 있는지.
▲제가 도의원 할 때 지역경제를 어떻게 살릴지 고민이었지만 지금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작은 힘이지만 보태고 있다. 꼭 정치를 안 해도 재밌지 않나 보탬이 되고 있지 않나. 현재는 제로페이에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치보다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역할이 더욱 마음에 든다.
-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자주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 김 도지사가 소상공인을 바라보는 시각은.
▲경남도는 민간협력사업으로 소상공인들이 주도적으로 맡아서 제로페이를 추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는 전국에서는 경남도 뿐이다.
그만큼 그분이 소상공인들이 경제의 축으로 생각 중이고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소상공인들이 경제를 이끌어줘야지 지속적이고 경제적인 사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 지사가 소상공인들에 대한 애정이나 경제의 축이라고 생각한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 아끼지 않은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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