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광주·전남 지역의 젊은 미술가들이 만든 직거래 미술장터 '예술산책:길에서 만난 예술'이 3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전남 담양군 담빛예술창고에서 펼쳐질 작가미술장터에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청년작가와 대학 졸업 후 막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신진작가 50명의 작품 200점이 전시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
'작가 미술장터'는 기존 미술시장에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적었던 작가들에게 시장 진입 기회를 제공하고, 높은 가격 탓에 작품 소장이 어려웠던 미술 애호가들이 부담 없이 작품을 즐기고 소장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가 후원하는 직거래 미술장터로 작품 가격대는 10만원부터 50만원 사이다.
특히 전남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상업 갤러리 활동이 미흡해 젊은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작가미술장터에서는 작품 전시 및 판매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작가들과 지역 미술 관계자가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편 이번 장터는 인간, 자연, 힐링 등 3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인성 전시감독은 "인간이 자연을 만나 치유하는 과정을 일상에 지친 현대인이 산책을 하다 만난 예술을 통해 느끼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오는 6일 오후 4시 퓨전국악그룹 루트머지의 공연과 함께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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