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국립현대미술관, 실험영화 및 독립영화 상영 '디어 시네마' 모레부터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08:46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09:15

7월 5일~9월 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필름앤비디오 영화관에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디어 시네마:오래된 이미지, 다른 언어'를 오는 5일부터 9월 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필름앤비디오 영화관에서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지하 1층의 영화관 MMCA필름비디오(MFV)는 지난해부터 국내외 작가들이 주목할 만한 실험영화 및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디어 시네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디어 시네마:차이와 반복'(4월 26일~5월 19일)에 이은 두 번째다.

디어시네마-오래된 이미지 다른 언어 포스터[사진=국립현대미술관]

'디어 시네마:오래된 이미지, 다른 언어'는 이미지를 통해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거장들부터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젊은 작가들까지 10명의 작품 53편을 상영한다.

스페인 작가 라이다 라순디는 캘리포니아에 머물며 광활한 벌판과 하늘, 모텔 방을 배경으로 자연의 거대함과 아주 사소한 행위들을 16mm 필름에 담았다. 페미니즘과 정치적 담론과 같은 민감한 주제들을 다뤘다. 자유로운 1960년대 히피 정신을 상기시키는 '사랑의 집에 대한 주석'(2007) 등 7편이 상영된다.

영국 작가 베아트리스 깁슨은 실험적인 모더니즘 작곡가와 문학가로부터 영감을 얻어 친근하면서도 낯선 이야기를 펼쳐보인다. 2013년에는 자만어워드와 여성 예술가들을 위한 '막스마라 화이트채플 프라이즈'의 후보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9년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선정된 신작 '자매가 아닌 두 자매'(2019) 등 3편을 선보인다.

장 뤼크 고다르는 프랑스 누벨바그 운동을 이끌었으며, '인생'(1980), '열정'(1982), '영화사'(1988~1998) 등으로 관습을 거부하고 새로운 영화적 형식을 창조해낸 거장이다. 그의 가장 최근작 '이미지 북'(2018)은 '영화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그가 영화 역사에 있어 중요하다고 여기는 작품들의 장면들 위로 영화사 전체를 관통하는 생각들을 투영한다.

충주에 살면서 저예산 다큐멘터리 작품을 쉼 없이 만들고 있는 김응수 작가의 신작 '나르시스의 죽음'(2019)이 이번 프로그램에서 프리미어 상영된다. 임정혜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광고영상이나 SNS를 통해 양산되는 통속적인 코드를 풍자적으로 재현하는 단편들을 만들었다. '장미도 아닌 데이지도 아닌'(2019)은 모나코 국립현대미술관 등에서 상영됐고 파리 씨네마테크 프랑세즈와 FID 마르세유국제영화제, 리옹비엔날레 등의 상영도 앞두고 있다.

디어시네마 오래된 이미지, 다른 언어 상영시간표[사진=국립현대미술관]

이외에도 프랑스 출신 다니엘 위예와 장 마리 스트로브는 파시즘에 대항하는 저항정신 등 세계와 인간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또한 '타인의 오브제'로 2014년 터너상을 받은 던컨 캠벨은 영화를 통해 사회, 정치, 개인적 서사가 어떻게 구축되고 전달되는지 탐구한다. 1960~1970년대 아일랜드 시골 사회를 인류학자의 시선으로 기록한 다큐멘터리 '토마스 오 할리시의 행복'(2016)도 상영한다. 스웨덴 실험영화의 거장 군부르 넬슨의 작품 '온 더 펜스'(2017) 등 15편을 만날 수 있다.

연계 행사로 '나르시스의 죽음'(2019) 상영 후 김응수 작가와 '아티스트 토크'가 오는 12일 오후 6시 MMCA필름앤비디오 영화관에서 진행된다. 26일 오후 4시 MMCA필름앤비디오와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EXiS)의 협력 프로그램인 페터 네슬러의 작품 '도대체 왜 전쟁인가'(1970), '죽음과 악마'(2009) 상영 후 스웨덴 출신 영화비평가 마틴 그린버그를 초청, 페터 네슬러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프로그램 연계 토크는 무료로 진행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2019년 필름앤비디오에서 준비한 '디어 시네마'를 통해 관객들은 주목할 만한 젊은 작가들을 발견하고, 동시에 타협하지 않고 영화의 본질을 탐구해가는 거장들의 작품들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