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돌입..."'비정규직 백화점' 학교 바로 세울 것"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12:44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13: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학비노조·교육공무본부 서울지부 3일 총파업 사전대회
"차별·상처 일상화한 학교, 평등한 학교로"
"비정규직 처우 개선·정규직화...정부 무책임으로 일관"
"빵·우유·도시락 근본대책 아냐...'현대판 신분제' 비정규직 철폐하라"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일 총파업에 나선 가운데 서울 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출정식을 갖고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정규직화를 촉구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와 전국교육공무직본부(교육공무본부) 서울지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차별과 상처가 일상화한 학교를 평등한 학교로 만들기 위해 사상 첫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총 파업에 돌입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육청 앞에서 집회을 열고 있다. 2019.07.03 leehs@newspim.com

이들은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정규직화는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공약 아니었던가”라며 “그럼에도 정부와 교육청은 무책임으로 일관해 우리는 파업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와 교육청은 (총파업에 대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지만 그들이 말하는 대책은 무엇이며, 정규직의 비정규직화와 처우 개선은 어디에 있는가”라며 “본질적 대책은 사라지고 빵과 우유 제공, 도시락 지참이라는 대책을 내놓은 정부와 교육청에게 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의사도 없다는 걸 다시 확인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소리는 현대판 신분제인 비정규직을 없애고 노동자 존엄을 찾기 위한 근본적 요구”라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교육의 주체임을 두 번 다시 망각하지 못하게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영금 교육공무본부 서울지부장은 “‘비정규직 종합백화점’ 학교에는 기간제, 간접고용, 특수고용, 무기계약직 등 수많은 비정규들이 있다”며 “정부의 무책임 속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년을 일하나 10년을 일하나 기본급이 똑같고 최저임금보다 적은 임금을 받는다. 이번 총파업을 통해 학교를 바로 세워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선 학비노조 서울지부장은 “최근 서울의 한 초등학교 화재에서 학생들을 구한 비정규직 교사들은 식사, 수면도 못하면서 후유증을 홀로 감당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들이 이번 일을 세상이 알린 건 더 이상 학교 현장에서 하라는 대로 묵묵히 일해선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한다. 총파업으로 교육청의 태도 전환을 이끌어내자”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총 파업에 돌입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육청 앞에서 집회을 열고 있다. 2019.07.03 leehs@newspim.com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500여명이 참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아이들에게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물려주자” “최저임금보다 낮은 기본급 인상하라” “퇴직금 DB 전환”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1시 광화문광장에서 총파업대회를 개최하고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 대회에 참가한다.

hw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