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호주중앙은행(RBA)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2일(현지시각) RBA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로 25bp 인하했다. 이미 지난달 1.25%로 25bp 낮아졌던 금리는 이번 결정으로 사상 최저치를 새로 썼다.
앞서 로이터 조사에 응한 40명의 전문가들 중 28명은 이달 25bp 인하를 점쳤다.
호주 달러 [사진=로이터 뉴스핌] |
RBA는 2016년 8월 1.5%로 금리를 낮춘 뒤 동결 결정을 지속하다 지난달 전격 금리 인하에 나섰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고용 성장을 떠받치고 호주 경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면서, 세계 경제 전망이 합리적 수준이나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여전히 투자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호주 경제가 1분기 중 1.8%라는 추세선 이하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고용 성장세는 여전히 견실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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