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25%로 인하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BC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RBA는 기준 금리를 기존의 1.5%에서 1.25%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 이로써 RBA는 지난 2016년 8월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하게 됐다. RBA는 2016년 8월 기준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5%로 내린 이후 금리를 동결해왔다.
RBA의 기준 금리 인하는 예상된 결과였다. 시장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조사한 43명의 이코노미스트 모두 이달 RBA의 기준금리 인하를 점쳤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통화정책 회의 후 성명을 통해 "이사회는 고용 성장세를 지탱하고, 인플레이션이 중기 목표치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확신을 주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로우 총재는 그러면서 "노동 시장의 진전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다.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탱하고,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조정해 나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RBA는 2019년과 2020년의 경제성장률이 모두 2.75%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했다.
호주 달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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