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동남아·호주

북한 유학 호주 남성 소재 불명…호주 총리 "걱정스럽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28일 16:13

최종수정 : 2019년06월28일 16: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연락이 두절된 북한에 유학 중인 호주 청년의 소재가 여전히 불명인 상태라고 호주 총리가 밝혔다. 북한에서 억류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그 남성이다.

북한 김일성 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호주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주(州) 퍼스 출신의 알렉스 시글리(29) 씨는 지난 25일부로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호주 현지 매체(news.com.au)가 27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시글리 씨는 김일성 대학교에서 북한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북한 당국이 아직 억류 사실을 확인하지 않아 시글리 씨가 당국에 체포된 것인지, 체포됐다면 어떤 이유에서인 지 알 수 없다. 호주 외교통상부는 "북한에 억류됐다고 알려진 호주인 남성의 가족에게 영사 지원을 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에 외교 청사가 없는 호주로써는 스웨덴 등 제 3국의 도움이 필요하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평양 내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지만 아직 시글리 씨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한 모리슨 총리는 28일 현지에서 호주의 '채널 9' 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우리는 어떠한 새로운 정보도 없다"며 "매우 우려스럽고, 나는 매우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시글리 씨는 북한 관광 업체 '통일 투어스' 설립자이기도 하다. 그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북한의 건물과 음식 등 다양한 사진이 다수 게재되어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북한에 대한 정보를 SNS를 통해 계속 송출하는 시글리 씨가 당국에 의해 잠재적 방해 요인으로 간주됐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위터에 올라온 그의 가장 최근 게시글은 "류경호텔 정문에 걸려 있는 새 간판. 간판은 류경호텔의 이름과 상표를 표시하고 있다. 개업날이 다가오고 있는가?"로, 류경호텔 간판과 건물 사진이 첨부됐다.

또한, 그는 약 세 달 전에 영국 매체 더 가디언에 자신의 북한 생활을 다룬 기고문을 올렸다. 기고문에는 자신이 북한에 거주하고 있는 유일한 호주인이며 평양에서 동행인의 감독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고, 거의 모든 식당에서 외식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북한이 현재 과도기에 있으며 평양에 소비자 계층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에서 억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호주인 유학생 알렉 시글리 씨 [사진= 페이스북]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