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은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는 모두 제재할 것이며 예외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라이언 훅 미 국무부 이란 특별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훅 미 국무부 이란특별대표는 28일(현지시간) 아시아로 수출되는 이란산 원유에 대한 질문에 “이란산 원유 수입은 모두 제재 대상”이라며 “우리는 이란산 원유의 불법 구매를 모두 제재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과거 유령회사를 이용해 제재를 우회하고 정권을 살찌웠으며 해외 사업을 위한 자금을 마련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이란산 원유를 계속 수입하며 궁지에 몰린 이란에 구명줄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FT는 중국 해관총서 자료를 인용, 중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이 매월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이란산 원유를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 5월 이란산 원유 수입 제재 면제 조치를 중단한 후 처음으로 이란산 원유 화물을 인도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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