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공공기관 중 3개 기관 뚜렷이 개선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블라인드 채용 도입 후 일부 기관에서 명문대 집중 현상이 뚜렷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11개 금융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블라인드 채용 도입후 중소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3개 기관에서 소위 SKY대학 출신 합격자 비율이 뚜렷이 낮아졌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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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블라인드 채용 제도 도입 이후 일부 기관에서 SKY 쏠림 현상이 일부 완화됐다고 보도했다. 2019.06.27 yooksa@newspim.com |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경우 블라인드 채용 도입 전에는 신입직원 중 SKY출신 비율이 최고 59%였지만, 2018년 하반기 일반전형에서는 23명 신입직원 중 SKY 출신이 단 한명도 없었다.
중소기업은행의 경우는 블라인드 채용 전 합격자 중 SKY 출신 비중이 13~20%에 달했지만, 제도 도입 이후에는 3~9%로 크게 하락 했다. 신용보증기금도 제도 도입 전 23~25%에 달했지만 도입 후에는 13~14%로 낮아졌다.
최 의원은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한 지 2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효과를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블라인드 채용 도입시 오히려 SKY대학 출신 비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해소된 것에 의의를 둔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그러면서 “명문대 쏠림 현상이 뚜렷이 개선된 공공기관의 채용방식을 나머지 기관에서 벤치마킹할 점은 없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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