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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콧' 한국당, 국회 교육위 전격 참석... 상산고 격론 예고

기사입력 : 2019년06월26일 16:36

최종수정 : 2019년06월26일 18:06

26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현안질의 예정
유은혜 부총리, 조희연·김승환 교육감 출석

[서울=뉴스핌] 김준희 이서영 기자 = 국회에서 '상산고 자사고 취소 논란'과 관련한 현안 질의가 시작될 예정이다. 국회 일부 상임위원회에 선별 복귀하기로 한 자유한국당 또한 교육위에 참석해 관련 논란에 대해 직접 질의할 전망이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6일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날 교육위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승환 전북교육감 등이 출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를 준비 하고 있다. 2019.06.26 leehs@newspim.com

교육위 전체회의는 국회 파행이 이어지며 2달 여만에 열렸다. 이에 교육위 간사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김한표 자유한국당·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추가 협의를 거치며 전원 참석을 합의, 회의 시간이 1시간 지연되기도 했다.

교육위 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찬열 위원은 속개를 선언하며 "교육위원회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고교무상교육 및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자사고 문제, 인천 수돗물 사건과 관련된 급식 문제 등 시급히 처리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운을 뗐다.

이 위원장은 이어 "교육에는 여야도 이념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는 여당의 일방적인 패스트트랙 지정으로 오랜 기간 공전 중"이라며 "그 이후에도 변화와 합의 없이 독단 국회가 운영됐고 오늘도 그 연장선"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오늘 오전 법안소위에서 배치된 안건이 통과되는 등 일방통행이 계속됐다. 그럼에도 한국당이 회의에 참석한 건 여당의 일방통행을 인정하지 않고 교육계의 시급한 현안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참석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당 의원들이 전체회의에 참석해줘서 다행이다"면서도 "일하지 안한 사람들이 지탄을 받아야지 (법안을) 심사·논의해서 의결한 의원이 왜 비난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조 의원은 "오전에 법안소위를 개최해 비쟁점 법안과 고교무상교육 추진을 위한 법을 통과했다. 2년간 묵혀있던 대안교육 관련 법률도 의결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유치원 3법 또한 6개월 간 교육위가 논의했어야 했는지 장기간 국회 파행으로 법제사법위원회로 넘어가서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이 정회를 선언하자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19.06.26 leehs@newspim.com

이날 국회 교육위에서는 전북 상산고가 최근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에 실패한 문제를 두고 치열한 격론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20일 상산고가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79.61점을 얻어 기준점인 80점에 미달했다며 지정취소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학교와 학부모들이 교육 자율성 침해라며 반발하고 정치권 일각에서도 전북교육청의 결정에 비판이 쏟아지며 논란이 된 바 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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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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