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8, 29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최소 8개국의 정상과 일대일 회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 미국 행정부 관리는 컨퍼런스콜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알렸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을 만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아직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이 확정된 것이 없고 유동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일대일 정상회담 일정이 추가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 주석과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 G20 개최 두 번째 날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인 절차가 남아 있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만남을 중국과 무역협상을 유지하고, 현상황에서의 중국 입장을 볼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어떠한 (회담의) 결과에도 꽤 괜찮다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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