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트럼프, 독-러 천연가스관 ‘노르드스트림2’ 제재 경고

기사입력 : 2019년06월13일 20:55

최종수정 : 2019년06월13일 21:35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과 러시아의 가스관 연결 사업에 대한 제재를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독일·러시아 액화천연가스(LNG) 가스관 연결 사업인 '노르드스트림2'와 관련한 질문에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노르드스트림2 건설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노르드스트림2와 관련해 독일이 러시아 에너지 수출에 인질이 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역대 대통령들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 또한 노르드스트림2 건설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노르드스트림2는 러시아 동부에서 독일 북부까지 이어지는 기존의 라인을 따라 발틱해 해저로 연결되는 천연가스관으로, 미국과 상당수 유럽국들은 러시아가 노르드스트림2를 이용해 우크라이나를 우회해 서유럽에 에너지를 제공함으로써 우크라이나 등에 에너지를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와 독일은 노르드스트림2가 순전히 경제 프로젝트라고 반발하고 있다. 노르드스트림2는 러시아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이 건설을 맡고 로얄더치셸와 윈터셸 등 유럽 기업들이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공화·텍사스)은 노르드스트림2와 관련된 기업 경영진에게 미국 비자 발급을 거부하고 사업에 동원되는 선박에 제재를 가하는 내용의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또한 릭 페리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비롯한 행정부 관료들은 노르드스트림2 건설을 막기 위한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독일이 이미 노르드스트림1을 통해 러시아에서 천연가스를 공급받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독일이 러시아산 대신 미국산 액화천연가스를 수입하기를 바라고 있다.

유럽국 중 노르드스트림2에 가장 강력 반대하는 폴란드는 러시아산 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미국 기업과 액화천연가스 수입 계약을 맺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