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주형철 靑 경제보좌관, '특혜 출자 보은' 의혹 제기 한국당 의원 고소키로

기사입력 : 2019년06월12일 14:20

최종수정 : 2019년06월12일 14:20

"한국당 주장은 터무니 없는 허위 사실, 민·형사상 책임"
한국당 "한국벤처투자가 케이런벤처스 도와 주형철 靑 입성"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자신과 관련된 특혜 출자 보은 인사 의혹을 제기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11일, 주 보좌관이 한국벤처투자 대표로 재직하던 당시, 친노(친노무현)계 병원 관계자가 세운 신생 중소벤처캐피탈에 수백억원 대 자금을 출자한 대가로 청와대 경제보좌관에 임명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2일 청와대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자유한국당의 주장은 터무니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주 보좌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허위 사실을 밝힌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조만간 고소하기로 했다. 민사와 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주형철 대통령 경제보좌관 mironj19@newspim.com

윤 수석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지목한 회사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설립돼 2015년 12월 120억 원, 2017년 4월 90억 원 등 2차례에 걸쳐 210억 원을 출자 받은 것으로 한국벤처투자 공시에 나와있다"며 "이미 박근혜 정부 시절에 거액을 출자 받았고 게다가 설립 2개월 만에 120억원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그만큼 역량있는 회사로 평가받았던 것"이라며 "또, 한국벤처투자가 2년 미만의 신생 창업투자사에 출자한 사례가 2017년에만 25건이나 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문다혜 해외이주 의혹 진상조사 TF' 팀장인 이종배 의원은 전날인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 서 모 씨가 재직했던 토리게임즈에 8000만원을 빌려주고 사무실도 함께 사용한 '플레너스투자자문'의 김 모 부사장이 세운 벤처캐피탈 업체 '케이런벤처스'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 배경에는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대표로 있던 한국벤처투자의 의문스러운 지원이 있다"면서 "결국 한국벤처투자가 케이런벤처스를 돕고 한국벤처투자 대표였던 주형철 경제보좌관은 청와대로 영전한 것으로 보은성 인사가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의원은 "대표적인 친노 인사인 이상호 우리들병원장과 김수경 우리들리조트 회장도 케이런벤처스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