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거래소, 메릴린치 제재…초단타매매 시장교란 혐의

기사입력 : 2019년06월11일 17:34

최종수정 : 2019년06월11일 17:34

조만간 시장감시위원회 열고 제재 논의 예정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미국계 증권사 메릴린치가 초단타매매를 통한 시장교란 혐의로 제재를 받을 전망이다. 초단타매매를 추종했다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개미들의 원성이 자자했던 만큼, 메릴린치 제재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거래소는 조만간 시장감시위원회를 열고, 메릴린치 제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메릴린치는 미국 시타델 측의 매매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타델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매매로 유명한 세계적인 퀀트 헤지펀드로, 코스닥시장에서 초단타매매를 통해 시장을 교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거래소는 메릴린치에 대해 시장감시 규정 위반으로 제재를 확정한 뒤 시타델 측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당국에 통보할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 시감위는 회원이 주문, 수탁 관련해 규정 위반했을 때 제재할 수 있는 것"이라며 "위탁자에 대해서는 권한이 없다. (위탁자의) 자본시장법 위반 사항이 있으면 감독당국이 할 것"이라고 했다.

메릴린치가 초단타매매로 인해 제재 대상에 오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국민청원이 주목받고 있다. 메릴린치 창구를 통해 초단타매매가 대규모로 이뤄지면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개인투자자들은 '메릴린치를 처벌해 달라'며 청와대를 향해 지난해만도 수십여 건의 청원을 쏟아냈다.

초단타매매는 컴퓨터 등을 이용해 빠른 속도로 내는 주문을 무수히 반복하는 거래로, 알고리즘 매매 방식 중 하나다. 고빈도매매(HFT, High Frequency Trading)라고 부르기도 한다.

메릴린치 처벌을 주장하는 개인투자자들은 이 같은 초단타매매를 따라 매매하다 손실을 보게 되면서, 불공정거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사안에서 시타델도 코스닥 투자자들의 투기 성향을 활용해 상당한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우는 조금 다르지만, 초단타매매가 문제가 된 적은 과거에도 종종 있어왔다. 2010년대 초반 주식워런트증권(ELW) 매매과정에서 스캘퍼(초단타매매자)들과의 유착 또는 부당거래 의혹이 불거진 적이 몇 차례 있었으나 모두 무죄로 결론났다.

 

ho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