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베트남 정부가 기업의 신규주식공개(IPO) 시 최저 자본금 조건을 현행 100억동(약 5억원)에서 300억동으로 인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VN익스프레스가 10일 보도했다.
딘 티엔 중 재무장관은 국회에서 “베트남 기업의 평균 자본금은 최근 10년간 16.35배 증가했다. 현행 규정 하에서 다수 상장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후 상장 폐지도 속출하고 있다”며 “최저 자본금 인상으로 기업이 자기자본의 몇 배에 달하는 주식을 발행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국회 경제위원회는 정부의 제안에 찬성하며 “시장의 안정과 질적 개선, 투자자들의 리스크 감소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일부에서는 “중소기업이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정부의 제안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베트남 동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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