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화 재개를 돕겠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한 경제 포럼에 참석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재개를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이 한반도의 비핵화에 분명히 관심이 있다면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접촉을 재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북한이 핵실험을 멈췄으며 실험장 한 곳을 폐쇄할 것이라면서 북한이 리비아와 이라크와 같은 운명을 원하지 않는다고도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4월 김 위원장과 처음 직접 만났으며 미국의 안보 보장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 폐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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